‘반려동물 테마파크’ 서울(연천) vs 경기(동두천), 경쟁력은?
등록일 : 2024-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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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은영 기자
서울시 추진 ‘연천 반려동물 테마파크’ 위치 선정·혈세 낭비 논란
경기도 테마파크 보다 북쪽에 위치해 접근성 떨어져
이영실 의원, “접근성·안전성 고려한 대안적 사업 모색해야”
서울시가 추진 중인 연천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감도. 사진 서울시
서울시가 추진하는 연천 반려동물 테마파크 사업에 대한 혈세 낭비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1)은 지난 27일 제327회 정례회 정원도시국 예산심사에서 “562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연천군 군남면에 반려동물 테마파크·추모관을 조성하려는 사업은 시민들의 요구와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사업은 연천군에 약 562억 원의 서울시의 예산을 투입해 반려동물 캠핑장, 놀이터, 문화센터, 추모관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하지만 위치선정부터 절차, 예산 낭비 등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6월 제324회 정례회 회의에서도 해당 사업이 사전 논의 없이 추진됐고, 의회 동의 없이 연천군과 협약을 체결한 점을 강하게 비판하며, 특히 군남면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사업을 강행하려는 것은 절차적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또한, 시민의 혈세로 연천군에 반려동물 캠핑장과 화장장을 조성하는 것은 예산의 효율성을 고려하지 않은 비합리적인 결정이라고 강조하며, 서울시 내 반려동물 가족들의 필요성을 외면한 채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에 대규모 시설을 조성하는 것은 재검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연천 반려동물 테마파크 사업에 대한 혈세 낭비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1)은 지난 27일 제327회 정례회 정원도시국 예산심사에서 “562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연천군 군남면에 반려동물 테마파크·추모관을 조성하려는 사업은 시민들의 요구와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사업은 연천군에 약 562억 원의 서울시의 예산을 투입해 반려동물 캠핑장, 놀이터, 문화센터, 추모관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하지만 위치선정부터 절차, 예산 낭비 등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6월 제324회 정례회 회의에서도 해당 사업이 사전 논의 없이 추진됐고, 의회 동의 없이 연천군과 협약을 체결한 점을 강하게 비판하며, 특히 군남면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사업을 강행하려는 것은 절차적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또한, 시민의 혈세로 연천군에 반려동물 캠핑장과 화장장을 조성하는 것은 예산의 효율성을 고려하지 않은 비합리적인 결정이라고 강조하며, 서울시 내 반려동물 가족들의 필요성을 외면한 채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에 대규모 시설을 조성하는 것은 재검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영실 서울시 의원. 사진 서울시의회>
하지만, 더욱 심각한 문제는 경기도가 이미 2022년부터 서울과 더욱 가까운 동두천 소요산역 인근에 반려동물 테마파크·추모관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다.
서울 접근성이 훨씬 우수한 경기도 사업과 비교해 볼 때, 서울시의 연천 테마파크 조성 사업은 예산과 행정력 낭비라는 비판이다. 특히, 경기도 사업이 서울보다 먼저 추진됐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가 더 먼 지역에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뒤늦게 시작했다는 점은 행정의 비효율성을 보여주는 증거라는 것이 이 의원의 지적이다.
더욱이 경기도 테마파크 보다 무려 28㎞나 더 북쪽, 접근도 어려운 휴전선에 가까운 지역에 사업 부지를 선정한 것은 명백한 위치선정의 실패이며, 시민들의 편의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무책임한 행정의 결과라는 것이 이 의원의 주장이다.
이 의원은 서울시는 즉각 사업을 재검토하고,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안 부지를 찾아줄 것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서울시의 연천 반려동물 테마파크 사업은 탁상행정으로 만든 허상 프로젝트에 불과하다”면서 “이제라도 서울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접근성과 안전성을 고려한 대안적 사업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접근성과 관련, 현재 자동차로 서울 북부권에서 약 1시간 10~30분 소요되는 거리지만, 2027년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2030년 서울-양주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1시간 내로 단축이 예상된다는 입장이다.
또한 2023년 12월 16일 철도 경원선 복선전철 사업으로 1호선 전곡·연천역이 개통돼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도 높아졌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더욱 심각한 문제는 경기도가 이미 2022년부터 서울과 더욱 가까운 동두천 소요산역 인근에 반려동물 테마파크·추모관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다.
서울 접근성이 훨씬 우수한 경기도 사업과 비교해 볼 때, 서울시의 연천 테마파크 조성 사업은 예산과 행정력 낭비라는 비판이다. 특히, 경기도 사업이 서울보다 먼저 추진됐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가 더 먼 지역에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뒤늦게 시작했다는 점은 행정의 비효율성을 보여주는 증거라는 것이 이 의원의 지적이다.
더욱이 경기도 테마파크 보다 무려 28㎞나 더 북쪽, 접근도 어려운 휴전선에 가까운 지역에 사업 부지를 선정한 것은 명백한 위치선정의 실패이며, 시민들의 편의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무책임한 행정의 결과라는 것이 이 의원의 주장이다.
이 의원은 서울시는 즉각 사업을 재검토하고,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안 부지를 찾아줄 것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서울시의 연천 반려동물 테마파크 사업은 탁상행정으로 만든 허상 프로젝트에 불과하다”면서 “이제라도 서울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접근성과 안전성을 고려한 대안적 사업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접근성과 관련, 현재 자동차로 서울 북부권에서 약 1시간 10~30분 소요되는 거리지만, 2027년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2030년 서울-양주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1시간 내로 단축이 예상된다는 입장이다.
또한 2023년 12월 16일 철도 경원선 복선전철 사업으로 1호선 전곡·연천역이 개통돼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도 높아졌다고 설명하고 있다.
<사진 서울시>
한편, 경기도는 동두천시에 150억 원 규모로 경기북부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반려동물 복합 문화공간을 조성한다.
반려동물 놀이터, 산책로, 입양센터 등 필수적인 반려동물 시설뿐만 아니라 캠핑장, 카페테리아, 야외공연장 등 다양한 연계 시설이 포함돼 비반려인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것도 장점이다. 1호선 소요산역 가까이 있어 반려동물 테마파크 중 유일하게 지하철로 방문이 가능하다. 구리-포천 고속도로와 소요산 IC를 이용하면 포천, 양주와 같은 경기 북부지역을 포함해 서울에서도 3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하다.
향후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개통 시 교통 접근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경기도는 예상하고 있다.
<경기도가 추진 중인 반려동물 테마파크 경기북부 ‘반려마루’ 조감도 및 시설세부 배치도. 사진 경기도>
[신은영 기자 / 빠른 뉴스 정직한 언론 ⓒ뉴스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