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가구 50%, 반려견·반려묘 키운다

등록일 : 2025-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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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펫  
  •  입력 2025.05.05 21:50

2024년 미국 반려동물 소유 현황
반려견 38%·반려묘 24%로 전년 동일

Packaged Facts의 "Pet Population and Ownership Trends in the U.S." 보고서에 따르면, MRI-Simmons가 2024년 가을에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미국 가구의 50%(약 1억 3,400만 가구)가 반려견 또는 반려묘를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견을 키우는 가구는 38%, 반려묘를 키우는 가구는 24%로, 2023년과 동일한 수치를 기록했다.

반려묘 증가, 반려견 감소

펫산업 전반에서 주목하고 있는 변화는 반려묘 수가 증가하거나 최소한 안정적인 반면, 반려견 수는 정체되거나 감소하는 추세라는 점이다. 이는 미국 시장의 기존 패턴과 반대되는 현상이다. 팬데믹이 이러한 변화에 영향을 미쳤지만, 사실 이 같은 흐름은 팬데믹 이전부터 시작되었다.

2018년과 2024년을 비교하면, 반려견을 키우는 가구 비율은 42%에서 38%로 감소했으며, 반려묘 없이 반려견만 키우는 가구 비율도 30%에서 26%로 줄었다.

팬데믹 당시 반려견 입양이 증가하면서 2020년 40%였던 반려견 소유율이 2021년 41%까지 올랐으나, 이후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8% 수준에서 안정화되었다.

반면, 반려묘 소유율은 소폭 증가하거나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2018년 23%였던 반려묘 소유율은 2024년 24%로 증가했으며, 반려묘만 키우는 가구 비율도 11%에서 12%로 상승했다.

사진 Petfoodindustry
<사진 Petfoodindustry>

반려견 감소는 주택 구매력 저하

반려견 수의 증가가 둔화된 가장 큰 요인은 주택 구매력 하락이다. 특히 단독주택 소유 여부가 반려견 소유와 강하게 연관되어 있는 점을 감안하면, 주택 구매력이 낮아진 것이 반려견 증가세를 둔화 시키는 요인이 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하버드대 Joint Center for Housing Studies의 2024년 12월 3일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미국의 주택 구매력은 역대 최저 수준으로 악화되었으며, 그 영향으로 더 많은 가구가 경제적으로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4,290만 가구(33%)가 소득의 30% 이상을 주택 비용으로 지출(비용 부담 가구)

●2,150만 가구(16%)가 소득의 50% 이상을 주택 비용으로 지출(극심한 비용 부담 가구)

소득 수준별로 살펴보면, 경제적 부담을 겪고 있는 비율이 주택 소유자(24%)보다 세입자(50%)에서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주택 소유자의 24%(2,140만 가구)가 비용 부담을 경험했으며, 연소득 3만 달러 미만 가구에서는 70% 이상이 부담을 느낌

●세입자의 50%(2,260만 가구)가 비용 부담을 경험했으며, 연소득 3만 달러 미만 가구에서는 80% 이상이 부담을 느낌

이처럼 저소득층과 중산층 세입자의 경제적 부담이 증가하면서, 단독주택을 소유할 가능성이 낮아졌고, 이는 반려견을 키우는 비율에도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주택 소유 유형별 반려견 소유율을 보면,

●주택 소유 가구의 45%가 반려견을 키우는 반면,

●세입자의 26%, 다세대주택 거주자의 20%만이 반려견을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 구성과 소득 수준도 영향

반려동물 소유율은 주택 소유 여부 뿐만 아니라 가구 구성과 소득 수준에 따라서도 차이를 보였다.

●미국 전체 가구의 50%가 반려견 또는 반려묘를 키우지만,

●기혼 자녀 가구의 66%가 반려동물을 키우며,

●성인 남녀가 함께 거주하는 가구에서는 58%,

●연소득 10만 달러 이상의 가구 중 56%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특성별로 보면,

●비히스패닉 백인의 61%가 반려견 또는 반려묘를 키우며,

●X세대(1965~1980년생)의 59%가 반려동물을 소유하고 있다.

세대별 반려견 소유 증가 기대

2024년 MRI-Simmons 조사에 따르면, Z세대의 반려견 소유율이 여전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이전 세대에서 반려견 소유율이 감소한 것을 상쇄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이러한 변화는 향후 반려동물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이며, 펫푸드 및 반려동물 용품 업계에서는 Z세대 및 밀레니얼 세대를 타깃으로 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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