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기본권 유린 시도·윤석열 퇴진”…동물단체들 시국 선언
등록일 : 2024-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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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강 기자
<4일 제418회국회(정기회) 제15차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의결된 모습. 사진 국회사무처>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동물단체들도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등 21개 단체는 4일 윤석열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 선언문을 발표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오후 10시 28분경 “북한 공산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세력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겠다”며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후 계엄사령부 포고령(제 1호) 발동, 계엄군 국회 진입이 이어졌다. 하지만 4일 오전 1시 2분경 국회의 ‘비상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재석 190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된 데 이어 오전 4시 30분경 국무회의서 계엄 해제안이 의결됐다.
이들 단체는 시국 선언문에서 “어젯밤 우리는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보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하고 무장한 군부대가 민주주의의 전당인 국회를 침탈하려 하는 장면이었다”며 “역사 교과서에서나 보던 계엄군이 실제로 등장하고 있었다. 전 세계적으로 인정하는 빠른 시일 내에 민주화를 이룬 우리 대한민국의 자부심이 무너지는 순간이었다”고 한탄했다.
또한 “동물단체들은 그동안 우리 사회의 소외된 구성원이자 차별과 폭력에 고통받는 이웃 생명체인 동물들의 권리와 복지를 외쳐왔으며, 과거의 역사를 통해 폭력과 불의가 난무하는 땅에서는 생명에 대한 존중도 공존도 꽃피울 수 없다는 사실을 목도해왔다”면서 “우리가 민의를 무시하고 민주주의 전복을 획책한 반헌법적 계엄의 폭력에 맞서 분연히 일어설 수 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비상계엄을 통해 정치적 결사, 집회, 시위의 정치활동 금지 등 시민의 기본권 유린을 시도한 상황에서 우리는 동물만 행복한 세상은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낀다”며 “동물을 함부로 대하는 국가는 사람이 살기에도 나쁜 것처럼, 민주주의가 파괴된 사회는 동물에게도 자리를 내어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불행 중 다행으로 우리는 밤을 새워 이 군사 쿠데타를 막아냈다. 시민들은 다급히 국회 앞에 모여 두 시간 반 만에 내란 모략을 중단시켰다”며 “이제 남은 것은 수많은 인간과 동물의 삶을 볼모로 벌어지는 이 폭력적인 사태를 온전히 끝내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우리는 윤석열을 더 이상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 고통받는 동물을 위해서라도, 지금 우리 사회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는 ‘윤석열 퇴진’이다”며 “우리 동물단체 및 활동가들은 위헌적 대통령, 사회에 폭력성을 드러낸 대통령을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혔다.
시국 선언문에 참여한 단체는 곰보금자리프로젝트,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다솜, 대구동물권행동비긴, 동물교회, 동물구조119, 동물권단체 하이, 동물보호단체 라이프,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동물을 위한 행동, 동물의권리를옹호하는변호사들, 동물자유연대 활동가 채일택 외 45명, 동물해방물결, 밝은책방, 생명공감, 생명환경권행동 제주비건, 전국민주일반노조 서울본부 카라지회, 제주동물권행동 나우, 전교조충북지부 기후정의위원회, 책공장더불어, 책빵고스란히 등이다.
전국민주일반노조 서울본부 카라지회도 이날 별도 성명을 통해 “지난밤 생명과 안전을 보장해야 할 대통령이 우리에게 없었다”며 “오히려 책무를 저버리고 대한민국의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하며 사회적 위기를 초래한 윤석열 대통령은 그에 따른 정당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초유의 비상사태를 만들고 우리 사회의 소중한 가치를 무너트린 자에게 국정 운영을 더는 맡길 수 없다”며 “내란죄 저지른 윤석열은 즉각 퇴진하고 엄중한 처벌을 받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진강 기자 / 빠른 뉴스 정직한 언론 ⓒ뉴스펫]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동물단체들도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등 21개 단체는 4일 윤석열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 선언문을 발표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오후 10시 28분경 “북한 공산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세력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겠다”며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후 계엄사령부 포고령(제 1호) 발동, 계엄군 국회 진입이 이어졌다. 하지만 4일 오전 1시 2분경 국회의 ‘비상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재석 190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된 데 이어 오전 4시 30분경 국무회의서 계엄 해제안이 의결됐다.
이들 단체는 시국 선언문에서 “어젯밤 우리는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보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하고 무장한 군부대가 민주주의의 전당인 국회를 침탈하려 하는 장면이었다”며 “역사 교과서에서나 보던 계엄군이 실제로 등장하고 있었다. 전 세계적으로 인정하는 빠른 시일 내에 민주화를 이룬 우리 대한민국의 자부심이 무너지는 순간이었다”고 한탄했다.
또한 “동물단체들은 그동안 우리 사회의 소외된 구성원이자 차별과 폭력에 고통받는 이웃 생명체인 동물들의 권리와 복지를 외쳐왔으며, 과거의 역사를 통해 폭력과 불의가 난무하는 땅에서는 생명에 대한 존중도 공존도 꽃피울 수 없다는 사실을 목도해왔다”면서 “우리가 민의를 무시하고 민주주의 전복을 획책한 반헌법적 계엄의 폭력에 맞서 분연히 일어설 수 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비상계엄을 통해 정치적 결사, 집회, 시위의 정치활동 금지 등 시민의 기본권 유린을 시도한 상황에서 우리는 동물만 행복한 세상은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낀다”며 “동물을 함부로 대하는 국가는 사람이 살기에도 나쁜 것처럼, 민주주의가 파괴된 사회는 동물에게도 자리를 내어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불행 중 다행으로 우리는 밤을 새워 이 군사 쿠데타를 막아냈다. 시민들은 다급히 국회 앞에 모여 두 시간 반 만에 내란 모략을 중단시켰다”며 “이제 남은 것은 수많은 인간과 동물의 삶을 볼모로 벌어지는 이 폭력적인 사태를 온전히 끝내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우리는 윤석열을 더 이상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 고통받는 동물을 위해서라도, 지금 우리 사회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는 ‘윤석열 퇴진’이다”며 “우리 동물단체 및 활동가들은 위헌적 대통령, 사회에 폭력성을 드러낸 대통령을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혔다.
시국 선언문에 참여한 단체는 곰보금자리프로젝트,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다솜, 대구동물권행동비긴, 동물교회, 동물구조119, 동물권단체 하이, 동물보호단체 라이프,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동물을 위한 행동, 동물의권리를옹호하는변호사들, 동물자유연대 활동가 채일택 외 45명, 동물해방물결, 밝은책방, 생명공감, 생명환경권행동 제주비건, 전국민주일반노조 서울본부 카라지회, 제주동물권행동 나우, 전교조충북지부 기후정의위원회, 책공장더불어, 책빵고스란히 등이다.
전국민주일반노조 서울본부 카라지회도 이날 별도 성명을 통해 “지난밤 생명과 안전을 보장해야 할 대통령이 우리에게 없었다”며 “오히려 책무를 저버리고 대한민국의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하며 사회적 위기를 초래한 윤석열 대통령은 그에 따른 정당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초유의 비상사태를 만들고 우리 사회의 소중한 가치를 무너트린 자에게 국정 운영을 더는 맡길 수 없다”며 “내란죄 저지른 윤석열은 즉각 퇴진하고 엄중한 처벌을 받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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