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최대 펫박람회 ‘PARK ZOO 2025’ 개최… 펫레전드, 현지 공급 협약 체결

등록일 : 2025-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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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은영 기자  
  •  입력 2025.10.05 21:31


<사진 펫레전드>


러시아 최대 펫박람회인 ‘PARK ZOO 2025’가 지난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모스크바 크로커스 엑스포(CROCUS EXPO)에서 3일간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러시아, 벨라루스, 중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3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해 반려동물용 사료, 간식, 관리용품, 스마트 디바이스 등 최신 트렌드를 총망라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최근 3년간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의 여파로 유럽산 펫푸드와 용품 수입이 크게 줄었으며, 이에 따라 중국과 러시아 내 기업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하지만 전체 박람회 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20~30% 수준 축소된 양상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개 이상의 신제품과 100여 종 이상의 새로운 펫푸드 브랜드가 출품돼 러시아 반려동물 시장의 활력을 실감케 했다. 특히 올해의 메인 행사인 ‘신제품 존’에서는 혁신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기기와 프리미엄 제품, 차세대 수의학 제제 등이 소개돼 현지 바이어와 업계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사진 펫레전드

<사진 펫레전드>


행사 기간 중 한국 업체로는 ㈜펫레전드의 모스크바 현지법인 DOMOKUP LLC가 옵서버 자격으로 참가해, 러시아 주요 수의학 제품 유통사들과 함께 K PET 제품과 동물용 진단키트 제품 등의 장기 공급에 대해 협의를 진행했다. 

펫레전드 김재근 대표는 “러시아 유명 펫푸드 및 그루밍제품 인플루언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또한 사라토프 소재 러시아 전국 판매망을 가진 대형 수의약 제품유통사와 10월부터 순차적으로 K 펫푸드, 펫용품 과 동물용 진단키트 제품을 공식적으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혀, 앞으로 러시아 시장 내 한국 펫 산업의 진출 확대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올해 러시아 펫시장 규모는 약 5100억 루블로 전년대비 18% 성장했으나 수입 제품 비중은 6%로 급감하면서, 러시아산 및 비유럽 외국산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 확대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전 세계 펫산업 트렌드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교차하는 ‘PARK ZOO 2025’는 러시아를 넘어 글로벌 반려동물 산업의 중요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 펫레전드

<사진 펫레전드>
사진 펫레전드

<사진 펫레전드>

사진 펫레전드

<사진 펫레전드>


[신은영 기자 / 빠른 뉴스 정직한 언론 ⓒ뉴스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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