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동아원 사조펫, 고양이 습식 캔 美 첫 수출
등록일 : 2025-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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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은영 기자
- 입력 2025.08.17 20:36
<사진 사조동아원>
17일 사조동아원에 따르면, 첫 수출 물량은 총 16톤(160g 기준 약 10만캔) 규모로, 14일 부산항을 출발해 미국 LA 롱비치항으로 향한다. 사조동아원은 앞서 8일 사조산업 고성공장에서 출고 기념식을 열고 미국 진출을 공식화했다.
사조펫은 사조그룹 계열사인 사조동아원의 펫 브랜드로, 제분·생물자원 사업과 함께 회사의 신성장 사업 중 하나다. 엄격한 검역과 품질 검증을 거친 원료를 사용해 연령·기능별 맞춤 레시피의 프리미엄 사료를 생산하며 간식·영양제·용품 등 폭넓은 제품군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번 수출 제품은 디럭스&러브잇과 디럭스&티거 2개 시리즈다. 디럭스&러브잇은 프락토올리고당을 함유해 소화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고, 유카추출물을 더해 변 냄새 감소를 기대할 수 있는 고양이 전용 습식 캔이다.
다양한 토핑을 활용해 기호성과 영양도 강화했다. ▲흰살참치&맛살 ▲흰살참치&멸치 ▲흰살참치&가쓰오부시 등 총 3종으로 구성됐다.
참치, 참치&연어 2종을 갖춘 디럭스&티거는 타우린을 첨가해 시신경 건강 유지에 도움을 주며, 오메가-3가 풍부한 연어와 아르기닌이 많은 참치를 사용해 모질 건강과 성장 발달을 도와줄 수 있다.
해당 제품들은 미국 수입업체 오해피(Oh Happy)와 협력해 미국 전역의 마트·펫숍·온라인몰에 입점 예정이다. 현지 매장에는 RRP(Retail Ready Package) 형태로 진열 판매되며 고양이 얼굴을 형상화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브랜드 존재감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사조펫 습식 캔 제품은 경남 고성 사조산업 공장에서 생산된다. 사조펫은 “사조참치 캔 생산시설과 동일한 환경과 원료를 사용하는 휴먼그레이드 펫푸드 공장에서 제조하며 국제식품안전관리인증 FSSC 22000과 환경경영인증 ISO 14001을 보유해 안전성과 품질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또한 “사조펫은 세계 최대 규모이자 까다로운 미국 반려동물 시장 진입으로 글로벌 품질 기준을 충족하는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앞으로 미국을 비롯해 기존 수출국(인도네시아·베트남·홍콩·대만·말레이시아) 외에 필리핀, 중동 등으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13~1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25 슈퍼주(SUPERZOO) 전시회에 오해피와 공동 부스를 마련해 현지 바이어와 OEM 파트너를 발굴하며 브랜드 인지도 및 신뢰도 제고에 나선다.
국내에서도 수출 제품과 동일한 스펙의 제품은 러브잇 레드라벨, 캣티거 와일드 브랜드로 현재 온라인 사조펫 스토어와 전국 다이소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사조펫은 이를 통해 국내 소비자도 세계 기준의 품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면서 수출과 내수 모두에서 브랜드 가치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사조펫 관계자는 “사조가 직접 잡은 참치로 만든 K펫푸드 습식 캔에 반려동물을 위한 진심과 믿음을 담았다”며 “미국을 시작으로 더 많은 국가에 다양한 브랜드로 수출해 대한민국 펫푸드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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