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우리동네 개체능’에 2천500여명 몰렸다…이웅종 “성숙한 반려문화 조성에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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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은영 기자
- 입력 2025.06.23 22:39
- 수정 2025.06.23 23:35
<사진 KCMC문화원>
펫티켓 교육부터 유기동물 인식개선까지 즐기며 배우는 반려문화축제 ‘우리동네 개체능’이 지난 21일 경기 시흥시 농업기술센터 잔디광장에서 반려인·비반려인 약 25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시흥시가 주최하고 KCMC문화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건전한 문화 정착을 위해 기획됐다.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꾸며진 이번 축제에서는 ‘우리동네 개체능’ 프로그램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시흥시 명예 홍보대사인 이웅종 반려동물 행동 교정 전문가가 진행한 ‘우리동네 개체능’은 반려견의 사회성·기초 훈련 능력 등을 평가하는 참여형 콘텐츠다.
이웅종 KCMC문화원 대표(서울디지털대학 동물보호 전공 교수)가 진행한 ‘우리동네 개체능’에서는 선착순 달리기, 멍때리기, 멍징어 게임 등이 진행됐다. 이 교수는 특히 행사 현장에서 공격성과 짖음이 심한 반려견을 뽑아 1대1 맞춤 행동 교정 교육을 진행해 보호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사진 KCMC문화원>
이 대표는 “반려동물 관련 축제에서는 즐길거리와 참여 프로그램도 필요하지만 펫티켓, 에티켓 교육을 통한 바람직한 반려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반려동물 축제의 진정한 의미”라며 “책임감 있는 보호자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또 체험 프로그램으로 미로게임, 어질리티게임, 장난감 만들기, 플리마켓 등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반려동물 인식개선을 위한 참여 부스를 운영했다. 유기동물 입양, 시흥시 동물명예감시관, 비문 동물등록, 반려견 미용, 훈련 상담, 철규네 사진관 추억만들기 사진 촬영, 펫타로, 건강검진 상담 등의 부스가 참여했다.
축제에 참여한 한 시민은 “반려견과 함께 놀면서 자연스럽게 펫티켓을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며 “유기동물에 대한 인식도 새롭게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흥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시민들의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이 더욱 성숙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육과 체험이 결합된 반려동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흥시는 반려동물과 시민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반려문화 교육·체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진 KCMC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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