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에 동물복지문화센터 들어선다…올해 말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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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은영 기자
- 입력 2025.03.08 20:28
200평 규모의 34호 보호실로 구성…유실·유기동물보호 업무 처리
<동물복지문화센터 조감도. 사진 횡성군>
강원 횡성군이 급증하는 반려 인구에 대응해 사육실, 입양실, 진료실 등 다양한 복지시설로 구성된 동물복지문화센터를 짓는다.
8일 횡성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반려동물 인프라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우천면 양적리에 위치한 퇴비공장을 개보수하는 방식으로 동물문화복지센터 건립에 착수했다.
1층 200평 규모에 총 사업비 20억을 투입하며,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3월 공사에 들어간다.
입양상담실, 교육실, 입소실, 진료실, 미용실을 갖추고 100여 마리의 유기견을 안전하게 양육·관리할 수 있는 34호의 보호실과 외부 운동장이 함께 설치된다.
횡성군은 그동안 지역 내 동물복지 기반 시설이 없어 유실·유기 동물보호 업무를 인근 지자체에 위탁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 동물복지문화센터가 건립되면 반려동물 전문교육과 동물 보호관리 등 기본적인 역할을 직접 수행하면서 반려동물 입양문화와 올바른 동물보호 인식개선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게 됐다.
정순길 축산과장은 “반려동물 2천만 시대, 점점 복잡해지는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마련된 것”이라며 “관련 산업 발전과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횡성군에 등록된 반려동물은 2061마리로, 향후 증가하는 수요에 대비해 주변 부지를 활용한 추가 센터동 건립, 반려동물 놀이터, 쉼터 설치 등 반려동물 복합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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